대출을 다 갚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대출을 받으려면 처음부터 다시 신청해야 합니다. 내가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승인이 날지 안 날지도 모른 채로.
저희는 이걸 바꾸고 싶었습니다.
고객이 실제로 겪는 문제
대출 상품에는 종종 조건이 붙습니다. '사전 승인'이라고 나와 있어도, 막상 신청하면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내가 실제로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끝까지 알 수 없습니다.
재대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 대출을 잘 상환한 고객이 다시 대출을 원해도, 처음 신청할 때와 똑같은 과정을 처음부터 밟아야 합니다. 승인 여부도, 받을 수 있는 금액도 신청 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 불확실함이 이탈을 만듭니다.
저희의 답은 간단했습니다. 약속한 건 반드시 지킨다.
100% 보장된 사전 승인 오퍼
저희팀이 만든 건 그냥 사전 승인 안내가 아닙니다.
고객의 기존 거래 데이터와 외부 신용 정보를 함께 분석해서,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을 미리 계산합니다. 화면에 뜨는 숫자는 그냥 예상치가 아닙니다. 신청하면 그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기존 대출을 갚고 나면, 다음 대출 오퍼가 바로 이어집니다. 다시 서류를 내거나, 승인을 기다리거나, 결과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출 상환이 끝나는 순간이 다음 여정의 시작점이 됩니다. 조기 상환을 유도하는 효과도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AI로 만든 방식도 달랐습니다
이번 해커톤에서 저희는 AI를 개발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아키텍처 설계와 실제 코드 작성에는 Claude Opus를, 빠른 구현과 디버깅에는 Cursor와 Sidekick을 썼습니다. 기능 설계와 예외 케이스 검토, 문서 작업에는 ChatGPT와 Gemini를 활용했고, 사용자 경험 프로토타이핑은 Figma Make로 빠르게 해결했습니다.
코드만 AI로 짠 게 아닙니다. 나중에 기능을 추가할 때 개발자가 최소한의 노력으로 이해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AI가 읽기 좋은 형태로 기능 지식을 정리해뒀습니다.
밤을 새워 완성한 것
이번 해커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결과물보다 과정이었습니다.
팀원 모두 평소 역할 밖의 일을 했습니다. 웹 개발자 한 명이 웹과 Android 앱을 동시에 만들었습니다. PM이 전체 사용자 경험을 직접 설계했습니다. 백엔드 엔지니어들이 비즈니스 로직의 방향을 주도했습니다. 몇 시간 자고, 다시 나타나서, 같은 에너지로 계속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라이브 데모에서 시스템이 정확히 설계한 대로 동작했을 때, 그 순간의 기쁨은 팀 전체가 함께 느꼈습니다.
What’s next?
법무팀 검토는 이미 진행 중이고, 공식 확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UI는 계속 다듬고 있고, 예외 케이스 처리와 시스템 안정성 보강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전체 QA를 마치면 실제 서비스로 올라갑니다.
더 나아가, 이 기능을 여러 진입점에서 호출할 수 있는 독립 모듈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한 번 잘 만든 것을 다양한 고객 여정에서 다시 쓸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