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을 넘어 기회로: 인도 금융 리터러시 캠페인 ‘핀커넥트(FIN CONNECT)’

어피닛이 말하는 '모두를 위한 금융(Finance for All)'의 진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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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26
금융을 넘어 기회로: 인도 금융 리터러시 캠페인 ‘핀커넥트(FIN CONNECT)’

안녕하세요, 저는 어피닛 Strategy 팀의 Hailey 입니다. 

저는 항상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임팩트'로 이어질 때, 비로소 비즈니스의 진정한 가치가 완성된다고 생각해왔던 사람인데요. 제가 어피닛에 합류하게 된 이유도 바로 이곳이 금융의 사각지대를 기술과 진심으로 연결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제가 경험한 조금 특별한 출장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저희 어피닛의 금융 리터러시 캠페인, '핀커넥트(FIN CONNECT)' 현장인데요. 

어피닛은 비즈니스의 성공이 단순히 숫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뿌리 내린 공동체의 경제적 자립과 성장에 기여할 때 완성된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최근 우리는 인도 현지 파트너인 UDI, TERI, 그리고 한국의 임팩트 기업 유디임팩트와 협력하여 금융 리터러시 캠페인 ‘핀커넥트(FIN CONNECT)’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왜 ‘금융 교육’인가?: 핀커넥트(FIN CONNECT)의 탄생

사실 인도 현지에서는, 우리에게는 당연해 보이는 '돈을 어떻게 쓰고, 어떻게 모아야 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금융 지식조차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금융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커리큘럼이나 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죠.

이에 어피닛은 인도의 자영업자, 여성,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금융 문해력'의 부재로 인해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지난 2021년부터 인도 청년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사하약(Sahayak)’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의 유디임팩트, 그리고 현지의 UDI, TERI와 함께 금융 리터러시 캠페인 ‘핀커넥트’를 기획했습니다. 총 4일 동안 그루그램(Gurugram)과 묵테슈와르(Mukteshwar) 지역에서 345 명의 참가자와 함께했습니다.


단순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습관으로

저 또한 직접 교육에 참여한 '참가자'로서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함께했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먼저 저희 어피닛의 이철원 대표님께서 프로그램의 취지를 소개하며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왜 우리가 인도에서 금융 리터러시를 외치는지, 그 진정성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죠.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O.P. Jindal Global University Kashif 교수님께서 인플레이션과 경제 개념, 그리고 주식과 ETF 같은 투자 수단들이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깊이 있는 이야기를 쉽게 중간 중간 퀴즈를 활용하며 공유 해주셨습니다.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거시 경제가 내 지갑 사정과 연결되는 순간, 참가자들의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캠페인의 꽃은 단연 금융 시뮬레이션 보드게임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가상의 시나리오 속에서 소득과 지출을 관리하고, 저축과 투자를 결정하며 신용 점수(CIBIL Score)와 복리의 마법을 직접 체감했습니다.

"내가 내린 이 의사결정이 미래의 내 재무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보드판 위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전략을 세우는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단순한 지식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적 사고방식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핀커넥트'의 가장 특별한 점은 교육 이수가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향후 어피닛의 ‘TrueBalance’ 앱을 통해 필요한 디지털 금융 상품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합니다. 

또한, 캠프에서 배운 지식이 실제 생활의 '습관'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이후 8주간 마이크로러닝을 통한 사후 지원이 진행됩니다. 매일 조금씩 저축과 지출을 관리하는 습관이 안착할 때까지 곁에서 든든하게 밀착 지원할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목소리: "우리의 앱이 누군가의 삶이 되는 순간"

이번 출장 여정 중 가장 소중했던 시간은 역시 우리 서비스를 실제로 사용하는 유저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이었습니다. 캠페인에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 중 일부 인원을 선발하여 초청하였는데요. 

먼저 작은 마케팅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Vijender Maan 씨를 만났습니다. 그는 몇 년 전 크게 아팠을 때, 트루밸런스를 통해 급한 의료비를 충당하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인도에서 금융 플랜을 세우는 법을 배울 기회는 정말 흔치 않은데, 이번 교육은 제 비즈니스에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그의 표정에서 깊은 신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유저인 Aman Gupta 씨를 만나기 위해 간지하바드에 있는 그의 신발 가게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은행에서는 모두 도움을 거절당해 막막했던 그에게, 친구의 추천을 받아 사용하게 된 어피닛의 트루밸런스는 가게 운영 자금을 마련해준 유일한 통로였습니다. 이제는 가장 신뢰하는 앱으로 우리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는 그를 보며, 우리가 하는 일이 누군가의 생계와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먼 곳 인도에서 우리가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가 누군가에게는 치료비를 해결하는 생명줄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가족을 부양하는 일터의 기반이 되고 있음을 피부로 체감한 순간이었습니다


'Finance for All'을 향한 확신

인도 현장에서 피부로 느낀 것은,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자선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지식과 기회'라는 점이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은행이 커버하지 못하지만 충분히 'Eligible'한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이들의 금융 포용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여전히 크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모두를 위한 금융(Finance for All)’은 어피닛이 나아갈 흔들리지 않는 방향입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는 포용적 성장이 어떻게 가능한지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더 많은 파트너와 협력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안전한 금융 의사결정을 내리고 지속 가능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과는 다른 인도의 독특한 금융 환경 속에서, 어피닛은 기술과 교육을 결합해 더 넓은 금융 포용을 실현해갈 것 입니다.

함께해주신 인도 지역 공동체와 모든 파트너분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어피닛의 여정은 이제 시작입니다.

(P.S. 저희의 캠페인이 더욱 궁금하다면, 아래 유튜브를 시청해주세요!)

"금융 문턱 낮춘다"…14억 인도서 교육 나선 K-핀테크 / 머니투데이방송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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